[IP노믹스]`휘어지는 배터리`, 특허기술상 최고상 수상

휘어지는 배터리인 ‘케이블형 이차전지’가 올해 하반기 특허기술상 최고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2015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서 LG화학 김재영 연구위원 외 3명이 공동으로 발명한 ‘케이블형 이차전지’가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차별화된 소재와 나선형 전극 구조를 사용한 플렉서블(flexible) 이차전지에서 활용가능하다. 전지가 자유롭게 휘어져 의류와 헬스케어, 의료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래스,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하다.

이외에 에어백 쿠션 소재에 폴리에스테르를 적용해 국산화를 이뤄낸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영수 책임연구원 외 4명은 충무공상을 수상했다. 이전까지는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어백용 폴리에스테르 원사 및 그의 제조방법’ 기술로 지난 6월 미국 부품업체 ‘오토리브’와 42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토리브’는 포드자동차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국내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1992년부터 1년에 두차례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하반기는 170건 기술이 접수돼 총 10건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중소기업청이 제공하는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 사업 선정 등 혜택이 제공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문고운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