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소프트웨어(SW)와 3D 프린팅 코딩 과정을 교육하는 ‘초등학생 창의역량 향상 실’이 첫 결실을 맺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SK플래닛, ICT대연합은 5일 안양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분야별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을 선정했다.
창의역량 향상교실은 초등학생에게 3D 프린팅과 SW 코딩을 활용한 우수 작품 창작 기회를 제공해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미래부와 SK플래닛, ICT대연합은 올 초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 실시를 위해 강사 1200명을 양성했다.
강사는 6월부터 방과 후 교실에서 입체적 형상을 디자인해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을 SW로 코딩하는 창의역량 향상교실을 운영했다. 올해 수강생은 1만5000명이다.
미래부 등 주최 기관은 11월부터 울산, 대전, 광주, 안양에서 지역대회를 개최, 우수자 대상으로 최종 결선을 진행했다. 코딩 최우수상은 울산 신복초등학교 유선우·김권 학생이, 3D 프린팅 최우수상은 서울 구룡초등학교 차정훈·권준우 학생이 차지했다.
미래부 등 추최측은 내년에 1200명 강사 양성과 함께 초등학생 교육 대상을 8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심화학습 과정 개설 등 교육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황중연 ICT대연합 부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3D 프린팅이나 코딩으로 상상한 것을 프로그래밍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미래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나라 ICT 미래를 밝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