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전라북도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2017년까지 탄소 특화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효성은 7일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개소식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효성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유일하게 설립된 창업보육센터다. 2017년까지 혁신 창업가 1000명, 혁신 중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탄소섬유공장 초대 공장장 출신 방윤혁 상무를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전주 탄소섬유공장 증설 부지 일부를 무상 제공했다.
발굴, 심사, 입주, 사업화 지원, 창업 5단계로 센터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탄소 관련 창업 희망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화 지원 단계에서 △효성기술원 및 외부기관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경영 자문 △전시회 동반 참가 등 지원을 받는다.
500평 규모 센터에 20개 업체가 동시 입주할 수 있다. 6개 업체가 우선 입주했다. 입주기업은 탄소섬유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로 무장했다. 탄소섬유 난방 발판, 자체 발광 안전 가로등 기둥, 농업용 온실 케이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를 앞뒀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 농생명, 전통문화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 11월 24일 개장했다. 우리나라가 취약한 중간재와 복합재 성형품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했다. 효성과 센터는 일진복합소재 탄소섬유 CNG 연료탱크를 장착한 버스 10대를 전라북도에 보급했다. 내년 10대를 추가 보급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진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방윤혁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을 탄소산업 메카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창조경제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