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간 전문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으로 대학 산학협력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LINC사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전문대 LINC사업 전인 2012년 1만1686개였던 협력가족회사 수가 1만6991개로 늘어났고 산학협력중점 교수 채용도 99명에서 330명으로 증가했다. 창업공간도 1244㎡에서 5095㎡로 확대되는 등 대학 산학협력 기반이 확충됐다.
현장실습 이수학생 비율은 2012년 42.3%에서 올해 70.6%로 올라섰고 창업강좌 시간과 중소기업 기술지도 건수도 각각 505시간, 109건에서 1456시간, 2170건으로 늘어났다. 교수업적평가 시 산학협력실적 반영률도 40.7%에서 61.4%로 늘어나 산학협력을 유도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와 산업기술진흥원·LINC사업협의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하는 ‘전문대학 산학협력 성과 포럼’에서 이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내실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인다.
LINC사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LINC사업으로 구축한 전문대학 산학협력 성과를 모든 전문대학으로 확산하려면 LINC사업 종료 후에도 정부 재정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돈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장은 “앞으로 차세대 LINC(Post-LINC) 사업 기획을 본격적을 추진해 기술혁신과 비이공계 분야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산학협력 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