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차원용의 IP로보는 미래>구글, 2세대 자율주행차 특허 등록

차원용 국가과학기술심의회 ICT융합 전문위원 wycha@nuri.net

지난 11월 24일에 구글은 ‘자율자주행동차를 위한 잠금과 인증(Unlock and authentication for autonomous vehicles(9,194,168, 24 Nov 2015

운전자는 그저 자율자동차 안의 좌석에 앉아 있으면 되는데 마치 택시 안에 있는 느낌이 든다. 지금 애플도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인 타이탄(Project Titan)을 추진하지만, 이러한 사용자의 안전 기술과 서비스에는 구글이 몇 마일 앞서 있다.

◇ 운전자 인증

구글의 자율차는 인간 드라이버 없이도 승객이나 물건(택배)을 다른 위치로 이동시킨다. 승객이 목적지를 말하면 자율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또한 승객은 자율차를 이용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승객들은 카카오택시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앙운송시스템(The centralized dispatching system)에 예약을 한다. 그러면 중앙운송시스템은 픽업 장소로 자율차를 보낸다.

픽업 장소에 도착한 자율차는 승객이 진짜 예약한 승객인지 인증이 필요하다. 이 때 중앙운송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승객 스마트폰과 자율차를 위해 암호 키가 필요하다. 픽업 장소에 도착한 자율차는 승객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나 LAN을 이용해 암호 키를 교환한다. 인증이 되면 문을 열어주고 승객이 탑승한다.

◇ 자율차 모습은?

구글 특허는 자율차 외관도 기술하고 있다. 자율차는 △감지 시스템 센서 △레이저 디바이스(laser devices) △충돌 방지용의 초음파 감지기 등이 장착된다. 내부에는 중앙에 위치한 콘트롤 콘솔(Center control console)과 과일이나 향수 등을 보관하는 용기 저장소(a storage bin area)가 눈길을 끈다.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운전대가 없으며,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도 없다. 이것은 무엇 의미하는가 하면 반-자동(semiautonomous)이 아니라는 것이다. 콘트롤 콘솔에는 승객이 마이크로폰으로 어떤 지시를 내리는 기능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 만큼 완전 자율차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승객들은 전자 디스플레이에 목적지 등을 입력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포함될 수 도 있다.

◇ 비상멈춤버튼과 컨시어지 서비스

구글은 특허에서 콘트롤 콘솔(a control console)과 비상멈춤버튼시스템(an emergency stop button system)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a concierge service)는 스피커나 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승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돌발 상황(abrupt nature)에 사용하는 비상멈춤버튼은 승객들이 잘 보이도록 투명 플라스틱 커버로 덮여 있다. 승객들은 비상 시에 커버를 열어 젖히고 버튼을 잡아 당기면 차가 멈추게 된다.

구글은 이같은 자율차가 미래에는 트럭, 오토바이, 버스, 레저용 스포츠카에 적용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특허는 2014년 11월에 출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