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유기농 화장품 시대 개막 (14)

프랑스 대표 유기농 화장품 ‘록시땅’ 진정성 존중 브랜드

[기획시리즈] 유기농 화장품 시대 개막 (14)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천연 유기농 화장품은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유기농 화장품을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관련 기업들이 성장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해외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유럽 등 유기농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십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 가운데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기농 화장품 록시땅이 있다.



지중해 + 프로방스 = 록시땅

전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2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록시땅은 30여년 동안 지중해의 라이프 스타일과 프로방스의 전통 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웰빙 라이프를 위한 천연 뷰티 제품을 만들어온 기업이다.

록시땅의 기업 활동은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인 진정성과 존중, 감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진정성’은 제품이 가진 스토리에서 찾을 수 있다. 록시땅 제품의 용기에는 원료의 원산지와 생산자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으며 프로방스와 다른 지역이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엄격한 원료 기준과 기술력에 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록시땅의 바디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은 시어 버터, 라벤더, 버베나, 이모르뗄 등의 천연 원료에서 오는 자연의 향과 텍스쳐가 특징이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도 이러한 ‘성분’에 있다. 최상의 원료를 얻는 것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것이다.

록시땅은 제품에 최적의 원료를 추출하기 위해 추적 가능한 자연 원료를 사용하며 약 200여 종의 식물 성분 중 25%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로 스킨케어에 필요한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들로만 엄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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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배에서 공장까지 투명하게 관리되는 원료와 에센셜 오일은 천연 활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다른 대체 원료가 없고 대체 가능한 자연 성분이 없을 때 최상의 효과를 내고 안정성도 확보하기 위해 합성 분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매우 신중한 작업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게 록시땅의 설명이다.

이러한 원료들은 엄격한 배합을 따라 품질과 효과, 그리고 제품 사용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록시땅 측은 “프로방스 마노스크에 화장품을 연구하는 자체 연구실을 운영하는 등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의 과제는 전통적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프랑스 남부 지방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제품에 담아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까지 생각한 진짜 유기농 화장품

또 다른 브랜드 가치인 ‘존중’은 제품을 만들면서 자연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장의 경우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이면서도 점차적으로 줄이기 위한 지침을 따르고 있다.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거나 이미 재활용된 소재를 고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 혹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가꿔진 숲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한다. 또 쉽게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디자인 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록시땅은 “신제품은 처음 컨셉에서 개발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데 이것이 제품이 출시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록시땅이 생산하는 화장품류에는 80% 가량 플라스틱을 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리필 패키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존중’은 또 고객과 직원들의 복지 개선, 제품 라벨에 점자 표기를 해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활동으로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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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브랜드 가치인 ‘감각’은 록시땅 제품의 텍스쳐와 향기가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을 말한다.

록시땅의 제품들은 전통, 자연,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며, 여기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즐거움’이다. 이에 제품을 만들 때 아로마테라피와 피토테라티의 원칙에 따르도록 해 사용할 때마다 행복함과 향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감각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제품 뿐만이 아니다.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 위해 매장은 늘 향기와 아름다운 컬러로 장식된다.

또 많은 이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록시땅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록시땅 스파는 프로방스에 있는 갸마르그 지역에 있는 습지와 사구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곳으로 브랜드의 정신이 잘 반영돼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