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진중권에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파리테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 교수와 로빈 데이아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테러와의 전쟁`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진중권은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테러 방지법을 만든다고 테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에서도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이슬람 혐오증)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하며 "하지만 이는 IS가 원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이슬라모포비아 선동을 막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로빈은 이번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은 한 프랑스 남자의 글을 소개했다. 남성은 IS에게 "당신들은 내 생애 너무나 특별한 사람을 앗아갔다. 하지만 나의 증오를 가져가진 못할 것이다. 나는 11개월된 아들과 먹고 웃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절대 우리의 증오를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