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우리나라 발전공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미국에 100㎿ 이상 대용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중부발전은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에 100㎿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NV에너지와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100㎿는 약 1만5000가구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1년 말 이 사업에 착수해 볼더시와 부지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 현지법인 KOMIPO아메리카를 세워 사업을 주도해왔다.
올해 초엔 미국 태양광 전문기업 선파워와 손잡고 전력판매계약을 추진해왔다. 이번 100㎿ 건설공사는 총 200㎿ 규모 미국 볼더시 태양광발전사업 1단계 사업으로, 미국 연방정부 신재생 투자세액공제(ITC)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을 비롯해 발전차액지원(FIT)제도를 시행 중인 동남아 국가를 주 타깃으로 우량파트너와 공동개발협력방식으로 태양광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