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K-클라우드` 힘찬 비상

‘K-클라우드’가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 행사가 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홍문종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최재유 미래부 2차관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은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산업 발전 방향을 논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이 제정돼 9월 말 시행됐다. 발전법에 기반을 둔 첫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이 지난달 수립됐다. 클라우드 정보보호 대책도 나왔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 원년으로 평가된다.

미래부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정, 시상했다. 유공자 시상(미래부 장관 표창)은 정책, 기술, 규제개선, 홍보 확산, 글로벌 진출 5개 분야(총 10명)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책 분야는 윤정태 행정자치부 사무관과 윤정희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수석이 수상했다. 각각 공공 클라우드 도입 확산과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발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기술 분야는 서보국 크로센트 PM과 장승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이 받았다. 서 PM은 클라우드 기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술, 장 선임은 클라우드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창범 경희대 교수와 전원배 NIA 책임이 규제개선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클라우드 법·시행령 제정과 공공 조달체계 기획에 기여했다.

김철승 KT 상무와 박근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책임은 인식 확산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 상무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힘썼다. 박 책임은 클라우드 공감대를 조성했다.

글로벌 진출 분야 표창은 신은경 날리지큐브와 심재성 NIPA 수석에게 수여됐다. 신 전무는 국내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해외 진출을 도왔다. 심 수석은 산업단지 클라우드 시범사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했다.

미래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와 대학생 대상으로 시행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공모전 우수작에 장관상과 기관장상 등을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세종대 학생으로 구성된 ‘킹 오브 클라우드’ 팀에 돌아갔다. 킹 오브 클라우드는 ‘구름 속 소스코드 문서화’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문서화·시각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 이행으로 오는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선도적 협력과 투자 확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표] 클라우드 산업 유공자 (장관표창 10점)

[표] SaaS 아이디어 우수작

[제2회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K-클라우드` 힘찬 비상

[제2회 클라우드 산업인의 날]`K-클라우드` 힘찬 비상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