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3.0을 활용한 식중독 사전예측 서비스 개시 후 환자 수가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충북 진천 만승초등학교에서 ‘제5회 정부3.0 현장포럼’을 개최한다. 학교 식중독 발생 위험을 줄이는 정부3.0 맞춤형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은 학교급식전자조달과 나라장터 시스템을 연계했다. 식중독 발생 시 동일 식재료를 사용하는 모든 학교에 경보를 발령, 확산을 차단한다.
전체 급식학교 1만1606곳 중 95.2%가 조기경보시스템을 사용한다. 지난해 10월 시스템 연계 완료 이후 동일 식재료에 의한 추가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식중독 발생 사전예측 서비스는 식중독 위험이 높은 지역·시설·원인균 정보를 지자체, 교육청, 전국 학교 영양사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식중독 경보·예측 서비스 가동으로 올해 1~9월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9.9% 줄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 현장포럼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정보를 공유·협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성공 사례를 확산해 정부3.0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