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세월호 사고 후 해상안전 관련 기술 출원 증가

세월호 사고 이후 해상안전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이 크게 늘었다.

해상안전기술은 해상재난 발생 시 사람을 구출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안전기술 출원 건수는 총 164건으로 지난 2013년(127건)에 비해 29.1% 증가했다.

해상안전기술은 크게 선박시스템과 선박장치 분야로 나뉜다. 선박시스템 기술중 가장 대표적인 출원 분야가 선박항로 이탈방지 시스템이다. 선박 항로별 해상 상황에 따라 경고와 위험 범위를 설정하는 기술 출원이 크게 늘었다. 이 시스템은 항로 이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스마트폰으로 비상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도 꾸준히 출원된다. 배 안에 설치된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모듈(NFC)을 이용해 선박 내부 구조와 최단거리 대피 경로를 보여준다.

선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구조인력을 요청하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전송 기술도 자주 출원된다. 이 기술은 사고 발생 지점에서 위치 및 레이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해상교통관제시스템에 전송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해상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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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문고운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