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박용하
슈가맨 박용하에게 김형석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슈가맨`에서는 2003년 `올인` OST `처음 그날처럼`을 부른 故박용하가 슈가맨으로 선정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용하의 노래인 `처음 그날처럼`의 작곡가 김형석은 "박용하는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 1집 프로듀싱 끝내고 2, 3집할 때 술자리에서 용하가 `형 곡 또 써주실거죠?`라고 했는데 내가 `다른 작곡가들 곡을 많이 받아봐야지 너의 음악성이 훨씬 더 풍부해져`라고 말했다"고 설명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김형석은 "박용하가 그 말을 듣고 서운한 표정이었다. `형이 곡을 나한테 안 주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니야`라고 끝내 말을 못했다. 미국에서 부고 소식을 듣게 됐는데 지금도 그 얘기를 못해준 게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 박용하 소식에 누리꾼들은 “슈가맨 박용하, 안타깝다” “슈가맨 박용하, 노래 오랜만에 다시 듣는 중” “슈가맨 박용하, 멋있는 분이셨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