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롯데렌탈의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 2위 규모인 렌터카 사업도 2017년까지 아시아 1위, 2020년에는 전 세계 4위까지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롯데렌탈(대표 표현명)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가량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현재 차량 등록대수가 13만대로 국내 1위 업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토요타 렌터카’에 이어 2위이고 전 세계 7위 규모를 자랑한다. 내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 돌파, 2017년에는 토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4위 규모 렌터카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남승현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렌터카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와 구매 트렌드 변화 등 긍정적인 시장 여건과 함께 롯데그룹과 시너지가 기폭제가 돼 롯데렌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롯데그룹과 더욱 적극적인 제휴 시너지를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등록 차량 13만대 돌파를 기념해 내년 1월 말까지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제네시스(가솔린) 3.3 △그랜저(LPG) △그랜저(디젤) △그랜저(가솔린) △LF쏘나타(가솔린) △아반떼(가솔린) △카니발(디젤) 9인승까지 총 7개 모델 37개 옵션이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