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박용하, 사망 당일 아버지와 마지막 대화 "내가 대신 아파야 하는데"

슈가맨 박용하
 출처:/방송캡쳐
슈가맨 박용하 출처:/방송캡쳐

슈가맨 박용하

슈가맨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이 여주행송으로 선정된 가운데, 과거 자살 원인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30일 오전 5시 30분경에, 박용하의 어머니가 박용하가 자택 침실에서 목을 매고 있는 것을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박용하는 발견 약 1시간 반 전인 오전 4시 후배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집에 귀가하였다. 또한 박용하는 자살 전 아버지에게 “아버지 대신 내가 아파야 하는데, 미안해, 미안해..”라며 한참 동안 울먹이다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불멸의 슈가송` 특집으로 꾸며져 `처음 그날처럼`의 주인공 故박용하, `내 눈물 모아` 故 서지원을 슈가맨으로 소환했다.

고인이된 박용하, 서지원 대신 원곡의 작곡가인 김형석, 정재형이 출연했다. 노을이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을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