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바보상자
장기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해온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 시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건강연구소 연구팀은 18살에서 30살 사이 성인 남녀 3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사람들은 하루 시청 시간이 3시간 이하인 사람들보다 인지처리 능력이 65% 이상, 실행 능력은 56%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 시청에다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중·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보다 인지처리 속도와 실행능력에서 최대 2배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젊을 때부터 움직이지 않고 TV 시청을 장시간 해온 사람들은 중년 이후 인지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