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딜러` 한성자동차, 내년 두자릿수 성장 목표

메르세데스-벤츠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내년 10~12% 성장을 확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제시한 내년 성장 목표인 8%를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판매량은 1만9000여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이사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이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는 9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한 1만9000여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판매목표인 1만8000대를 5.6%가량 초과 달성한다.

한성자동차는 올해 인천 송도전시장, 대전 유성전시장·서비스센터, 부산 남천 스타클래스 중고차 전시장을 신설했다. 현재 전국 14개 전시장, 14개 서비스센터, 3개 스타클래스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규모가 커지면서 임직원도 목표치(1400명)보다 많은 1450명까지 늘어났다.

한성자동차는 내년 10~12% 성장해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인증 중고 판매전시장인 스타클래스 판매 비중을 전체 5%까지 확대하고 서비스 매출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만2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1985년 10월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국내에 판매한 이후 30년 만인 올해 10월,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며 "2020년까지 판매량을 2배 늘리고 고용도 50% 추가로 창출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