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노키아와 LTE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 ‘NB(Narrow Band)-IoT’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NB-IoT’는 기존 LTE에서 통신이 10㎒ 또는 20㎒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10분의 1 수준인 0.2㎒ ‘좁은 대역(협대역)’을 이용한다. 좁은 대역에서 사물과 기지국을 오가는 수 킬로바이트(KB) 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송수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TE 네트워크에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내년 상반기 핵심 기술· 시험용 장비 개발을 진행,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3GPP) ‘NB-IoT’ 기술 표준화 작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NB-IoT’를 미아방지나 반려동물, 물류 등 위치추적용 기기나 수도·가스 검침 등 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 ‘NB-IoT’는 IoT 기기에 적용 가능,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