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무선사업부 축소설에 선을 그었다. 내년 무선사업부 방향으로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수요 사장단 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오후 발표될 조직개편에 대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며 “더 다이내믹하고 글로벌 관점에 맞춰 세상 변하는 속도에 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조직’이 나이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직 축소와 일부 사업의 이관에 대해선 “(그런 개편은) 없다”며 부인했다.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거쳐 지난 2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대표(사장)를 이어 신임 무선사업부장에 내정됐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