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다. 직원을 격려하고 인터넷 업계, 관련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판도라TV, 방심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포털 인터넷 방송에서 음란·도박·사이버폭력 등 다양한 불법유해정보문제 역할 분담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은 국내 도입 30여년이 지나 성년 단계에 들어섰다”며 “불법유해정보는 업계자율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최 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는 충실히 보장돼야 하지만 불법유해정보는 국가신뢰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일정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역할 분담과 자율적 규제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