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한국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와 공동으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젠더에 기반한 과학기술적인 해결책 콘퍼런스를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연다.
콘퍼런스에서는 양수길 SDSN 대표가 ‘유엔 SDGs 이행을 위한 한국의 대응방안과 혁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자는 △이혜숙 WISET 소장(SDGs 이행을 위한 젠더 기반 혁신 추진전략과 방안)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소장(SDGs 이행을 위한 환경 친화 기술의 개발과 이전) △영국 런던대(UCL) 카테리나 스프레인저 연구원(건강장비의 젠더기반 기술혁신과 SDGs 이행) 등을 발표한다.
이혜숙 소장은 “빈곤, 기아,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개발과제에 과학기술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나 세계 인구의 절반인 여성은 연구 참여와 연구변수 그 자체에서 간과되고 있다”며 “성·젠더 관점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엔과 과학기술계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9월 향후 15년간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개발목표로 SDGs를 채택했다. 총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된 SDGs는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등 범세계적인 문제를 담고 있고, 모든 국가의 참여와 이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국내 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17개 목표 가운데 5번째 목표가 성평등(Gender Equality)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