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오제혁 교수,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오제혁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오제혁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오제혁 응급의학과 교수가 2015년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오제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응급질환에서 뼈 스캔 검사의 유용성’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심전도 변화나 흉통 등이 동반된 경우 뼈 스캔 검사를 이용해 심근 손상 여부를 영상의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고했다. 기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심근손상이 오면 심초음파검사에서 이상을 발견 못하면 심근효소 검사를 반복하는 게 일반적이다.

오 교수는 “뼈 스캔 검사는 심장 MRI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심근 손상부위와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 손상부위도 함께 진단한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유용한 진단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영국병원의학저널에 게재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