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9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2015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 20명을 선정해 상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시상식에서 의정부 화재 현장에서 로프를 이용해 10여명의 생명을 구한 이승선 씨는 최고 시민영웅에 선정됐다.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 노인을 구조한 김규성(43세)씨, 흉기를 든 남성에게 위협받는 여성을 피신시키고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운영인 나기열(55세)씨, 뺑소니 차량을 목격하고 추격·검거한 택시기사 이용수(62세)씨, 여객선과의 충돌로 바다에 침몰한 어선의 선장 부부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조장석(24세)씨 등도 시민영웅으로 뽑혀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여러분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에쓰오일은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시민영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