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에이브럼스 감독 봉준호와 친분 인증 "봉준호와 자주 영화 얘기 나눈다"

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출처:/YTN 뉴스 캡처
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출처:/YTN 뉴스 캡처

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10년 만에 귀환 스타워즈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공식 기자회견에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이날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과거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사전 배경 지식이 없어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며 "관객이 과거를 회상하거나 반복하는 것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이 영화에 새로운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브럼스 감독은 "과거 세대 캐릭터인 해리슨 포드가 한 솔로 역으로 돌아가 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흥미로웠다"며 "그들이 신예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충돌하면서, 스토리 전개를 이룰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만들었다. 그들이 어떻게 조화됐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내가 새롭게 창출한 세계에 대해 처음 직면하게 되는 사람들과 또 과거 `스타워즈`를 안 본 사람들도 공감하고 그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스타워즈`는 역사와 전통도 있으니 과거 조지 루카스 감독의 세계관을 재해석해 만들려고도 노력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절친한 사이"라고 밝힌 에이브럼스 감독은 이날 "한국에서 `스타워즈`가 성공하기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오늘 오전에도 얘기를 나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한국영화산업은 훌륭할 뿐 아니라 강인한 힘이 있다. 한국 작품들은 장르를 뛰어넘은 통합을 통해 드라마나 감동을 전한다"고 칭찬하며 "나도 이번 `스타워즈`를 통해 어떤 특정한 장르 하나에 제약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통합해 많은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기자회견에 앞서 레이(데이지 리들리)와 핀(존 보예가)이 만나 새로운 전쟁의 서막을 예고하는 장면이 담긴 10분짜리 풋티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4개 나라에만 공개된 영상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에피소드 8편과 9편,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작품이 향후 5년간 매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