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강성모)는 11일 교내 창의학습관 로비에서 학부생, 교원,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융합캡스톤디자인 최종 발표회’를 연다.
KAIST가 지난 봄학기 부터 시작한‘융합캡스톤디자인’과목은 학생들이 전공과목에서 배운 공학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이 풀기 어려운 애로기술을 정규수업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그 해결책을 찾는 수업이다.
수업은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5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 대상기업 제품 문제점 △ 원인 △ 문제해결을 위한 시스템 설계 등을 논의해 시제품까지 제작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에는 가을학기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6개 팀 학생대표들이 연구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부스별로 시제품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첫 발표자로 나선 조성현 기계공학과 학생은‘라디오맵 자동 수집을 위한 로봇 시스템 설계’, 이어 도종용 기계공학과 학생은‘수면패턴 측정패드’를 발표한다.
이밖에 △ 김완수 기계공학과 학생의 ‘소음 측정기’ △ 김영웅 기계공학과 학생의 ‘햅틱 핸들’ △ 김다미 화학과 학생의 ‘마이크로 니들 주름 개선’ △ 이준영 기계공학과 학생의‘지문촬영 툴 개발’등의 발표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은 이미 특허출원을 모두 마쳤다. 해당기업은 시장성을 평가해 그 기술을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계공학과 박수경 교수와 이익진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생명공학과 김유천 교수,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가 지도했다.
김완수 기계공학과 학생은 “공학이론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다른 전공자들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세부계획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