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광고산업 규모 13조7370억원, 2.85% 증가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광고산업 규모는 13조7370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나타났다. 2013년 13조3564억 원에 대비해 2.8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 3.3%에 비해 0.45%포인트 낮은 수치다.

2014년 광고사업체 총취급액 13조7370억원 중 매체광고비는 10조7806억원(78.5%), 매체 외 서비스와 기타 매출액은 2조9564억원(21.5%)으로 조사됐다.

매체광고비는 방송, 인터넷, 옥외, 인쇄매체부문과 제작 부문 매출액을 합치 것이다. 매체 외 서비스, 기타 광고업 매출액은 광고전문 서비스업(브랜드 컨설팅, 마케팅 조사, 전시, 행사대행업 등) 및 광고물 인쇄 사업체 매출액을 더했다.

광고업체가 취급한 매체광고비 10조7806억원 중 방송 부문(지상파TV, 라디오, 케이블TV, IPTV, 위성TV, DMB)이 3조7864억원(35.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인터넷 부문(온라인, 모바일)이 3조2278억 원(29.9%), 옥외 부문이 1조5104억원(14.0%), 인쇄 부문(신문, 잡지)이 1조2251억 원(11.4%) 순으로 조사됐다.

방송 부문이 여전히 광고 매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광고는 3년 연속으로 광고비가 증가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14년 말 기준 광고사업체 수는 5688개로, 2013년 말 총 사업체 수 6309개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

업체 수가 감소한 부문은 광고제작업(1936개소→1407개소)과 옥외광고업(1216개소→907개소)이다. 반면 광고대행업(2797개소→3980개소)과 온라인광고대행업(601개소→955개소) 등의 부문에서는 업체 수가 증가했다.

2014년도 기준 광고 사업체 평균 취급액은 24억 1500만 원이다. 지난 2013년도 기준 평균 취급액인 21억1700만 원에 비해 14%가량 증가했다. 평균 종사자 수도 8.2명으로 2013년도 기준 7.8명에 비해 늘었다. 업종별 평균 취급액은 온라인광고대행업이 17억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