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개발한 공기아연전지가 상품화돼 일본 시장에 수출된다.
EMW 자회사 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일본 전력기기 유통업체인 SSS와 100만달러 규모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되는 에이터너스는 지진과 쓰나미, 화재, 홍수 등에 대비한 전원공급장치로 통신·조명·난방 등 비상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SSS는 새해 1월부터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진 발생에 대비한 긴급 구난, 재해·방재용 비상 전원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이후 관공서·학교·병원 등 공공시설물로 공급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병훈 EMW에너지 대표는 “공기아연전지는 화재 시 폭발 위험성이 없는데다 이차전지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일본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미국과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