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연말 디지털 상품 프로모션에 ‘상품기획자(MD) 실명제’를 도입했다. 실제 상품을 유통하는 MD 이름과 사진을 고객에게 공개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디지털 제품을 최고 46% 할인 판매하는 ‘디지털 MD 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상품 페이지마다 담당 MD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다. 매일 선착순 3만명에게 11% 할인쿠폰(최대 3만원)을 증정한다.
황윤지 11번가 생활·이미용가전 MD는 10일 청소기, 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을 추천한다. ‘다이슨 DC28C 진공청소기’ ‘LG전자 슈퍼싸이킹 K83RGY 청소기’ ‘바비리스 고성능 헤어드라이어’를 준비했다. 홍한철 11번가 디지털 MD는 11~13일 디지털카메라, 드론, 액션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날짜 별 MD 추천 상품은 11번가 사이트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치훈 11번가 디지털사업부장은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 빠르고 안전한 배송으로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핵심 디지털 상품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