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정부 이용자보호 평가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알뜰폰 모든 분야에서 평가대상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2015년 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전화 부문에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게 ‘매우 우수’에 선정됐다.
알뜰통신(알뜰폰)에선 SK텔링크가 평가대상 5개사 가운데 혼자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알뜰폰은 전반적 평가등급이 낮아 이용자보호 활동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방통위는 학계·소비자단체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용자보호 관리체계 △이용자보호 활동 △이용자 만족도 3개 기준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우수사업자는 내년 이용자이익 저해행위로 받는 과징금을 최고 30% 감면받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우수한 등급을 받은 사업자 모범사례를 다른 사업자와 공유해 미흡한 사항이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2015년 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
※ 등급 내 기재순서는 가입자규모 순임
자료:방송통신위원회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