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T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 본격 착수

대구시가 추진해온 ‘CT(Culture Technology) 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이 정부(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공연문화도시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공연산업 첨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CT 공연플렉스 파크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인근 부지 2만 5868㎡(연면적 1만 9845㎡)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착공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1274억 원을 포함해 총 1525억 원 규모다.

CT공연산업 육성 지원센터 조감도.
CT공연산업 육성 지원센터 조감도.

이 사업은 첨단기술을 융합한 국산 공연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지역 주력 산업인 공연과 문화산업 첨단화를 위한 CT공연제작 기반구축,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주요사업이다.

공연제작 기반 구축 및 운영사업에는 749억원을 투입한다. CT융합 첨단 공연기술개발과 대표 공연콘텐츠 제작에 576억원을, 공연산업 생태계조성에도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인 CT공연 기반구축 사업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는 첨단 무대기술을 실험하고,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테스트 공연장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CT 공연플렉스 파크가 인근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음악당 등 공연 인프라와 연계해 두류공원 일대를 공연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사업은 공연에 필요한 영상과 음향, 무대제어 신기술, 첨단공연 기술개발과 함께 무대-공연자-관객 간 실감 체험이 가능한 최첨단 공연 기술을 선보인다.

생태계 조성사업은 CT 공연 전문 인력 양성, 공연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지원, 오리지널 공연 첨단화 등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가 첨단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공연무대를 제작하는 CT기반 글로벌 공연생산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연산업 선진화 및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해 국산 공연콘텐츠 제작을 통한 공연수입과 라이선스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학연관 전담대응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예타 통과 여부는 내년 하반기쯤 발표될 예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CT 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은 전국적으로 분산된 공연산업을 집적해 국내 공연산업 선진화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CT공연플렉스 파크 조성사업 본격 착수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