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변신 계획 중

브루노 우(Bruno Wu) 세븐스타웍스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븐스타웍스
브루노 우(Bruno Wu) 세븐스타웍스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븐스타웍스

[전자신문 이상원기자] 티브이로직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티브이로직은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세븐스타웍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브루노 우(Bruno Wu) 양광칠성미디어 그룹 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양광그룹은 신문, TV, 잡지, 포털사이트 등 60여 개 미디어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브루노 우 회장은 “미디어 콘텐츠에서 한국의 창의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양광칠성문화그룹이 보유 및 투자하고 있는 IP(저작권)를 티브이로직에 투자해 한국 진출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콘텐츠 강국인 한국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VR콘텐츠 제작 공급의 전진 기지로 삼으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향후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투자를 강화 ▲가상현실(VR)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가상현실 극장,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2차 창작물 등이다.

우 회장은 “이 4가지 사업이 상호보완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성장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티브이로직과 관련해 “양광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와 티브이로직이 가진 기술력이 결합되면 VR장비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븐스타웍스를 아시아 최고의 VR콘텐츠 제작 및 공급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에서 폴리 왕 선 세븐 스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승환 알디파트너스 대표, 박승준 오이컴 대표를 사내 이사로, 전선 전(前) ITX 씨큐리티 카메라그룹장과 왕 치안 K-lai 유한공사 이사를 사외 이사로, 감사로는 김태영 법무법인 일현 변호사를 선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