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조절하는 아몬드, 지나치면 역효과?! 대신 홍삼 인기몰이

콜레스테롤 조절하는 아몬드, 지나치면 역효과?! 대신 홍삼 인기몰이

공장에서 찍어낸 인스턴트 간식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인스턴트 간식은 아토피, 비만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간식’으로 견과류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몬드는 맛이 고소하고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다는 간편함으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인기가 높은 아몬드에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아몬드에는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몬드에 포함된 지방이 불포화지방산이라고 해도 ‘지방’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아몬드의 열량은 같은 부피의 치킨보다도 더 높아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비만이 생기는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아몬드는 어디까지나 음식일 뿐 그 효능을 검증한 연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누구에게나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콜레스테롤 수치나 체지방량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홍삼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홍삼이 중성지방을 줄여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지방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한국인삼공사연구원 곽이성 박사의 연구를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홍삼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이요법, 운동 등 다른 요건의 변화 없이 홍삼을 투입한 것만으로 중성지방이 17.6%나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중성지방이 줄어들면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성인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 및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풍기인삼시장 등에서 직접 풍기인삼이나 파삼 등을 구매해 집에서 직접 홍삼 원액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홍삼 원액을 활용한 한방차 등 홍삼 복용법을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아몬드는 적당량 섭취하면 다이어트,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열량이 높아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효능을 검증한 연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따라서 열량 걱정 없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면서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홍삼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