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지역성 강화해 케이블TV 경쟁력 높인다

씨앤앰(대표 전용주)이 지역채널을 강화한다. 지역성을 구현해 IPTV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일 전략이다. 씨앤앰은 내년 채널 개편에 맞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지역채널 보도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씨앤앰은 지역성 강화에 집중한다. 전국방송 IPTV와 위성방송이 시도할 수 없는 강점을 살릴 전략이다. 씨앤앰은 지역 보도기능을 강화한다. 씨앤앰은 “뉴스는 시청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지역이슈를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개편 된다”고 말했다. 풀HD 장비로 고화질 뉴스 편성시간을 늘린다. 현장성을 강화한다.

지역 방송도 강화한다. 지역 전문가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화제 중심에 있는 인물 탐방 등 지역 커뮤니티 관련 프로그램도 늘린다. 구청, 의회, NGO와 연계해 지역이슈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공공성 강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내년 4.13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지역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내년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공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 50~60대 주부 이슈를 다루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다.

씨앤앰미디어원의 심층 대담 프로그램 `스토리人` 제작현장
씨앤앰미디어원의 심층 대담 프로그램 `스토리人` 제작현장

지역채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씨앤앰미디어원 내 지역성 구현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신속한 재해정보, 응급환자를 위한응급실 안내, 교육정보까지 제공한다.

성낙섭 씨앤앰미디어원 대표는 “케이블방송이 지역 밀착형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이슈 중심으로 재편, 시청자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해 IPTV 등 경쟁매체에는 없는 지역채널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