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 글로벌 유통허브플랫폼 사업 진출

[전자신문 이상원기자] 온라인광고 대행사 이엠넷은 자회사인 일본소재 이엠넷재팬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허브플랫폼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엠넷재팬은 2007년 이엠넷의 지사로 시작해 지난해 1월 1일부 법인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기준 현지 매출액 규모는 약 70억원이다.

이엠넷재팬은 현지기업으로 일본의 현지 사정에 능통하고, 일본에서 많은 회사의 광고대행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 광고대행사 중 10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엠넷 관계자는 “일본 현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회사인 이엠넷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전문번역 컨설팅, 사이트 제작 컨설팅, 배송, 재고운영, CS관리 등의 업무프로세스 등을 구축했다”며 “일본 현지시장에 맞는 통합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엠넷재팬은 지난 11월 부건에프엔씨(브랜드:임블리)와 일본해외공동사업 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블리는 국내 여성의류 쇼핑몰 중에서 최상위권 브랜드다.

부건에프엔씨는 이엠넷재팬이 현지시장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 실행이 가능한 회사로 임블리 브랜드의 성공적인 일본진출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춘 회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엠넷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시장에서 글로벌화는 점차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이엠넷재팬을 통해 국내의 중대형 규모 회사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통허브플랫폼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