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제2기 문화융성위원장에 표재순 문화나눔네트워크 시루 대표가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표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5명을 새로 위촉하고 11일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는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 15명과 계속위원 2명, 당연직 위원 5명(교육·미래·행자·문체·국토부 장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표재순 제2기 위원장은 방송과 공연 분야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고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국가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온 우리나라 대표 연출가다. 전통문화·문화 융합 등 여러 분야를 넘어 문화융성 전체를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인사로 국정 2기 문화융성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돼 위촉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제2기 위원회는 △전통문화 재창조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너지효과 창출 △문화향유 확대 등 국정기조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활동한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 김영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용화 영화감독, 박지은 방송작가, 배상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이사,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 정연택 명지전문대 패션텍스타일·세라믹과 교수,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등 14명이다. 위원장과 위원 임기는 1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제2기 위원회는 우리 문화를 찾고, 섞어 만들어, 국민과 함께 행복을 나눔으로써 문화융성 꽃을 피워 세계 속에 문화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문화와 산업, 기술과 융·복합해 새 문화를 창조하며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