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연간 유지비를 LPG택시 대비 378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 전기택시 공급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11일 ‘비긴스제주’의 배터리 운용 서비스를 이용한 SM3 Z.E. 전기택시 1호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기택시 배터리 운용 서비스는 비긴스제주가 산업부, 제주도의 지원과 배터리 리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기택시사업자의 배터리 구입·관리 비용 절감 시켜주는 전기차 보급 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산업부와 제주도 보조금, 비긴스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약 1500만원에 SM3 Z.E. 택시를 구입할 수 있다. 기존 LPG 택시 연료비의 70% 수준의 요금만으로 △제주도내 급속 충전인프라 183기 무상이용 △차량 관제 서비스 △개인용 완속 충전기 무상이용 △배터리 무상관리 서비스 등을 받는다. 이 배터리 운용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연료비는 LPG 택시 대비 연간 약 200만원, 유지보수비는 연간 약 178만원 절감 효과를 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써 다양한 보급 모델 개발과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며 “비긴스제주와 손잡고 제주도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에 발 맞춰 제주도내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등 공공 부문에 대한 보급 확대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민간보급으로 공급된 SM3 Z.E. 전기택시 6대가 운행 중이다. 이들 택시 사업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전기택시 배터리 운용서비스를 확대시켜 갈 계획이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