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처장, "싱가포르 벤치마킹해 한국형 인재 양성방안 마련"

인사혁신처가 싱가포르 공무원 인사제도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핵심 인재 양성방안을 마련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8~11일(현지시각) 싱가포르를 방문해 총리실, 중앙인사위원회 등 중앙 인사기관 고위급 인사와 면담했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이 처장은 싱가포르 도착 후 9일부터 로저 탄 공무원대학 부학장, 에디 테오 중앙인사위원장, 테오 치 헨 부총리 겸 인사담당장관을 만났다.

싱가포르는 체계적 공무원 양성 정책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교육·인사관리·보수·퇴직 분야에서 특별 관리하는 핵심 공무원단을 운영한다. 핵심 공무원단은 300여명으로 전체 공무원 0.4%를 차지한다.

테오 위원장은 “싱가포르가 글로벌 무한 경쟁 등에 선제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 정부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 공무원단이 중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싱가포르 공무원 인사행정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한국 공무원 인사 혁신에 활용한다.

이 처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국가인재개발원으로 확대·개편하는데 싱가포르 공무원대학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선진 공무원 인사제도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핵심 인재 양성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