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는 80년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이끈 대표적인 학교다. ‘ICT광운’이라는 다른 대학이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광운대는 국내전자공학의 효시인 ‘조선무선강습소’가 모태다. 많은 대학이 양적 성장에 집중한 것과 달리 광운대는 ICT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가 이뤄졌다.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다. 전체 학과의 45%가 ICT에 관련됐다.
ICT에 특성화한 대학으로서 산업을 책임지는 기업과 교류도 활발하다. 삼성전자 고용계약형 프로그램(STO)과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매년 이들 기업에게 운영금을 지원받아 장학금 혜택은 물론이고 졸업후 취업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광운대는 정시 모집으로 가군 207명, 나군 139명, 다군 335명을 합쳐 정원 내 681명을 모집한다. 농어촌학생 전형 68명과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을 합치면 총 749명을 모집한다.
정시 정원내 일반학생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다만 정시 다군 생활체육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50%, 실기고사 30%, 학교생활기록부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반영영역은 자연계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이다.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선택)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한다. 다만 건축학과(5년제)와 생활체육학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제외한다.
수능 반영지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가산점은 건축학과(5년제)와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적용된다. 수학‘B’형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의 15%를,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의 5%를 각각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2014년 2월 졸업자부터 2016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적용된다.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할 수 없는 지원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비교평가를 하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이고 반영교과와 비중은 국어(30%), 영어(30%), 수학(40%)이다.
광운대 2016학년도 신입학 정시 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로 인터넷접수만 실시한다. 합격자는 모두 오는 1월 28일 오후 3시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