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이상 도시가구 기준으로 한국의 공식 중산층 비중이 2005년에 69.2%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70%를 기록했다. 2008년 66.3%를 최저점으로 6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중산층 비중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체감중산층 비중은 2003년 56.2%에서 2013년 51.4%로 낮아졌다.
그 이유는 중산층의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나 주거비 부담 등 가계 지출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산층의 월 소득은 1990년 82만원에서 2014년 391만원으로 연평균 6.7% 늘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은 매우 크게 늘었다. 중산층의 전세보증금은 1990년 890만원에서 2014년 1억2229만원으로 연평균 12.1% 상승했다. 소득증가율의 두 배에 육박한다. 교육비 부담도 커졌다.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은 1990년 13.4%에서 2014년 17.0%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여가를 즐길 여유는 적어졌다. 중산층의 소비지출에서 오락•문화비 비중은 1990년 5.9%에서 2014년 5.6%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중산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사교육비나 주거비, 주택담보대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최근에는 주거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대출이자를 절감하고자 노력하는데 최근에는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 ‘뱅크-아이’(http://www.bankni.co.kr)는 여러 은행 및 전문상담사와 제휴를 맺고 실시간 최저금리 안내를 하고 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통상 12월 중순이 되면 대출업무를 중단하는 은행들이 있어 연내 자금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