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롯데 유통 인프라와 노하우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전국 단위 ‘혁신상품 가치 제고와 유통산업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롯데 상품기획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혁신상품 기획에서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판로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부산센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 전문가(MD)를 상주시켜 창업자와 중소·벤처 상품 기능개선, 디자인, 상품개발 방향 등을 상시 컨설팅하는 곳은 부산뿐”이라며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요일별 심층 상담은 지역 중소기업 상품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무엇보다 부산센터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상품 인증제’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혁신상품 인증제는 자체 유통망이 없는 전국 여러 센터 우수상품을 발굴해 혁신상품으로 인증한 후 백화점, 홈쇼핑 등 롯데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혁신상품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전국 혁신센터 우수상품에 대한 본격 지원이 시작된 셈이다.

인증 대상은 전국 혁신센터에서 멘토링·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지원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상품이다. 각 센터가 창의·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후보상품을 발굴해 추천하면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상품은 롯데 온라인쇼핑몰 내 별도 혁신상품 섹션, 롯데·공영홈쇼핑 혁신상품 특집전, 백화점과 마트 내 전용관 설치 등 상품 특성에 맞춰 판로지원을 받는다.

조 센터장은 “인증상품뿐 아니라 각 센터가 지원한 우수 아이디어 상품의 상시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문 MD와 시설을 보유한 부산(총괄)과 충남, 전남 센터가 연계해 국내외 종합 유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제조 분야가 강해도 유통채널에 싣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점에서 부산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스타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롯데 글로벌 유통·마케팅 노하우와 지역 영화·영상 인프라 강점을 결합해 부산을 신유통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