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소개됐다. 기술개발, 업체별 사업화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김웅순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MD 팀장은 “치료, 예방, 안전 등 의료영역 전반에서 스마트 헬스로 전환 추세”라며 “산업부도 이 부문을 스마트 헬스케어로 규정하고 관련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연간 12~16% 성장한다. 2020년에는 2255억원까지 확대된다. 헬스케어 중 예방, 진단, 사후관리 비중은 2010년 32%에서 2020년 43%까지 성장한다.
산업부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수요 연계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한다. 스마트 헬스 의료기기 전략 상품을 선정하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외지역 수요와도 연계한다.
김 팀장은 “디지털병원 수출 등 해외 프로젝트 확산에 따라 스마트헬스 시스템 수출을 추진한다”며 “병원 건설부터 정보화 등 관련 솔루션을 수출할 때 진단기기, 건강관리서비스 모델도 병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단계별 경쟁력도 확보한다. 유망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사업 활성화로 국내기업 트랙 레코드를 축적한다. 해외 스마트 헬스케어 시범사업으로 현지화 전략도 추진한다.
산업확산 기반 마련도 집중한다.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컨설팅으로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한다. 기기와 플랫폼, 서비스 분야 국제표준 적용을 추진한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은 피드백과 서비스 기술이 가장 부족하다”며 “생태계 연계 기반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간, 수요자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