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4' 알도, 맥그리거 한방에 KO패 수모 "빨리 재경기 원한다"

UFC 194 알도 맥그리거
 출처:/UFC 194
UFC 194 알도 맥그리거 출처:/UFC 194

UFC 194 알도 맥그리거

`UFC 194` 알도 맥그리거 빅매치가 13초만에 마무리됐다.

알도와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CF 194’ 경기에 참여했다.

알도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이날 UFC 194 메인 이벤트로 불리며 관심이 집중됐지만 경기는 허무하게 끝났다. 시작 종이 울린 지 13초 만에 코너 맥그리거의 KO승으로 끝난것.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 없이 주먹을 맞부딪쳤다. 주먹은 코너 맥그리거가 빠르고 정확했다. 조제 알도의 움직임을 간파한 코너 맥그리거는 힘을 실은 왼손 펀치를 조제 알도의 턱 부위에 꽂아넣었고, 10년 연승 가도를 달려온 조제 알도였지만 그대로 링 위로 쓰러졌다.

이어 코너 맥그리거가 쓰러진 조제 알도에게 추가 펀치를 쏟아 붓기 시작하자 심판은 코너 맥그리거의 TKO승을 선언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알도를 꺾으며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으로 올라선 맥그리거는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내 레프트 펀치는 누구도 못 버틴다. 알도가 빠르고 강한 선수지만 누구도 내 레프트를 견딜 수 없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계체량 때 팬들의 성원이 많아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한 맥그리거는 "알도는 강하고 빠르지만, 정확도로 파워를 압도하고, 타이밍으로 스피드를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알도는 "빨리 재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