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탈당
안철수 새정치연합 탈당 선언에 다양한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 탈당과 관련,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빛나리라 희망을 갖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벽까지 잠 못자고 좋은 소식 기다렸지만 까치는 오지 않았습니다. 새벽 차고 흐린 날씨가 또 비가 내리려는지 우리당 오늘 같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 갈라선 만큼 유권자를 위해 노선과 인물을 선명히 해주면 좋겠다”며 “마지막으로 ‘쿨’하게 갈라서라. 상대에 대한 감정, 먼저 지우고 풀어라. 상대를 비방한다고 자기가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지지자들도 말을 아끼자”며 “이제 자기 실력을 입증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라”고 말했다.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안철수 의원 탈당에 대해 “이제 정치혁신을 누구랑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광야로야 홀로 떠날 수 있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또 “물론 정치권 밖에서 참신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사실 안철수 옆에 한때는 괜찮은 분들이 꽤 계셨지요. 하지만 그 분들, 하나둘씩 스스로 다 내친 것으로 기억해요. 그런데 누가 그의 곁에 가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