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SBS 뉴스 앵커로 깜짝 변신 "현실가능성 0%라고 느꼈다"

임형주
 출처:/뉴스캡쳐
임형주 출처:/뉴스캡쳐

임형주

임형주가 앵커의 꿈을 이루었다.



팝페라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 뉴스앵커로 깜짝 변신해 화제다.

이날 SBS ‘나이트라인’의 ‘초대석’ 코너에 초대된 임형주는 지난 4일 ‘UN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에서 데뷔 이후 17년 동안 성실하게 재능기부와 물질기부를 병행해 만 29세 최연소의 나이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식을 전했다. 또 서른을 앞둔 음악가로서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인터뷰 말미에 이형근 앵커가 "어릴 적 꿈 중 하나가 앵커였다고 들었다"며 이어 "오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한 번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마지막 뉴스 소식을 임형주 씨가 직접 전해주시면 어떻겠느냐"는 특별한 제안을 했고, 임형주는 순간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흔쾌히 수락하며 바로 옆 메인 앵커석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 마지막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형근 앵커의 즉흥적 제안에도 마치 뉴스앵커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기라도 한 듯 특유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과 정확한 발음을 바탕으로 여유롭고 매끄러운 뉴스진행을 선보인 임형주였다.

아울러 임형주는 방송직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 채널고정! 저의 오랜 꿈이자 고이 접어두었던, 현실가능성 0%라고 느꼈던 뉴스앵커로 깜짝 데뷔도 합니다. 이형근 SBS 보도국 부국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기쁨 충만한 소감과 함께 스튜디오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