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터 행정 거점 `에스플렉스센터` 내년 2월 완공

서울시 데이터 행정 거점인 IT콤플렉스 명칭이 ‘에스플렉스센터’로 확정됐다. IT·미디어 기관·기업 입주 전문동과 e스포츠 경기장 등 대민동으로 내년 2월 완공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7월 IT콤플렉스 건물 명칭 시민 공모전을 개최해 접수된 317건 중 심사와 투표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동은 ‘스마티움’, 대민동은 ‘시너지움’으로 명명됐다.

서울시 에스플렉스센터 조감도
서울시 에스플렉스센터 조감도

에스플렉스센터는 서울(SEOUL) 약자인 S와 콤플렉스(Complex)·센터(Center) 합성어다. 서울을 대표하는 IT·디지털미디어·문화콘텐츠 융·복합 건물이라는 의미다. 스마티움은 스마트(Smart)에 공간·장소를 뜻하는 접미사 ‘ium’, 시너지움은 시너지(Synergy)에 ‘ium’을 합성했다.

에스플렉스센터는 2009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단지 내 착공됐다. 연면적 8만1969㎡로 지하 7층 지상 21층 스마티움, 지하 7층 지상 17층 시너지움 두 개 동으로 이뤄졌다. 현재 97% 공정률을 보인다.

스마티움에는 IT공방, 클라우드센터, 통합관제센터, 교통방송 등 IT·미디어 기관과 기업이 입주한다. 시너지움에는 e스포츠 경기장, 3차원(3D)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12월 중순 일반 사무실 등 임대시설 입주를 공고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에스플렉스센터가 IT·디지털미디어·문화콘텐츠 역량을 집약한 융·복합 허브로 IT수도 서울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