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 탈당
문병호, 유성엽 의원이 안철수 새정치민주당 탈당에 동참할 뜻을 밝힌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안철수 탈당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진중권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제 정치 혁신을 누구랑 할까요"라고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사실 안철수 옆에 한때는 괜찮은 분들이 꽤 있었다"며 "하지만 그분들, 하나둘씩 스스로 다 내친 것으로 기억한다. 누가 그의 곁으로 가려고 하겠나?"라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당대표의 만류를 뒤로하고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병호 의원과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15일 오전 아니면 늦어도 16일 동반 탈당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어제 탈당한 이후 문병호 의원은 "내일 오전 10시 탈당 공식 선언을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호남권에서 1~2명의 의원이 추가 탈당의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