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슈퍼마트` 대박 났다···오픈 5개월만에 월 매출 5배 껑충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최저가 생필품 판매 채널 ‘슈퍼마트’ 11월 매출이 1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첫 달 3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5배 증가했다.

티몬, `슈퍼마트` 대박 났다···오픈 5개월만에 월 매출 5배 껑충

11월까지 누적된 주문건수는 200만건이 넘어서며 3배 이상 늘었다. 월 평균 1인당 구매 단가는 5만원대로 상승했다. 현재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몬스터세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2월 슈퍼마트 누적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 관계자는 “모바일이 생필품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은 트렌드에 따라 전용 마트 서비스를 출시한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슈퍼마트 서비스 출시 당시 핵심 생필품 5300여종을 선정하고 가격 전담팀을 구성했다. 대규모 직매입,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국내 최저가 수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관리했다.

티몬은 지난 10월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르면 당일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슈퍼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슈퍼마트 익일 배송 완료 비율은 전체 배송 건 수 가운데 93% 수준이다. 슈퍼배송은 현재 서울 10개 구에 적용했다. 티몬은 내년 초까지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유통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슈퍼마트가 고객 성원을 받게 된 것”이라며 “슈퍼배송, 최저가, 상품군을 강화해 핵심 생필품 유통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