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 후 첫 출근길, '염천교나 숙대입구 쪽' 우회도로 중심으로 '혼잡'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출처:/ 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인 오늘(14일) 우회도로를 중심으로 혼잡이 빚어졌다.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은 서울역 고가는 지난 13일 오전 0시부터 폐쇄됐다.

1970년 8월15일 개통한 이래 45년 만이다.

서울역 고가는 서울역을 사이에 두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이어주는 총 길이 1천150m의 고가 차도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위해 바닥판 교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역 고가를 이용하던 차량은 염천교나 숙대입구 쪽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고가차로 대신 염천교나 숙대입구 쪽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공덕동→남대문’은 7분 30초, ‘남대문→공덕동’은 6분 36초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주변 13개 교차로는 평균 통과시간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61.7초에서 70.2초로 늘어난다.

여기에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찾는 관광버스까지 몰리면 최악의 교통대란을 빚을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14일 출퇴근 시간대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5개 노선의 지하철 운행을 하루 42회 늘렸고 7개 버스 노선도 조정했으며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불법 주정차를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폐쇄회로(CC)TV 설치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