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는 계열사 신성이엔지와 베트남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성솔라는 베트남 닥농(Daknong)성에 1㎿ 규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총 30㎿ 이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법인을 보유한 신성이엔지가 현지업체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발전소를 시공하고, 신성솔라가 태양광모듈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는다. 신성솔라는 발전소를 건설해 25년동안 상업운전한 후 닥농성에 기부체납 할 예정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닥농성은 알루미늄과 보크사이트 등 원자재 매장량이 높은 곳으로 향후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솔라가 해외 태양광발전소 시공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성솔라는 신성이엔지와 동남아 등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사업 전담 부서를 꾸리고 태양광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와 소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베트남에는 1.5㎾ 모듈과 9.6㎾의 배터리를 설치해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테스트도 진행했다.
신성솔라 관계자는 “동남아 등 신규 시장 개척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소 시공사업 추진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며 “베트남 진출과 같은 성과를 창출해 태양광발전 시공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