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 선도기업 이에스브이(대표 이종수)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74.09%인 117만7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로 총공모 규모는 158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자금은 향후 제품과 기술 개발을 위한 R&D 자금,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부지 확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는 영상 및 소리 처리, 자율주행 특화 임베디드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스마트카, 드론, 스마트홈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직원 가운데 R&D인력 비중이 50%로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자체 소화할 수 있어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종수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여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드론과 홈 IoT 등 신사업 부문도 조기 안착시킬 것”이라며 “상장 후 실적 향상과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주주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1만6000주로 15·16일 진행된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