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전환사채 발행 4720만달러 투자 유치 추진

옐로모바일, 전환사채 발행 4720만달러 투자 유치 추진

옐로모바일이 미국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으로 부터 4720만달러(약 556억원) 상당 투자금 유치를 위해 전환사채권 발행을 금융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계속돼 온 투자 지연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옐로모바일은 15일 증권신고서를 접수한다. 투자 금액은 한화로 556억원 수준이다. 투자 방식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인 전환사채(CB)다.

시장에서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옐로모바일 투자유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투자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투자는 발표되지 않아 현금 유동성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옐로모바일은 이번 자금 유치로 사업 진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쇼핑, 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부문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분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디지털 광고 스타트업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유치로 준비해 온 사업 계약 체결 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 투자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